주식

서울대 학생의 2월 주식 포트폴리오 결산

포르쉐궁디 2020. 3. 1. 11:21

2월 결산

군대에 있는 동안 '주식으로 매달 100만원 벌기'를 목표로 했다.

1월 기준으로 1700만원의 자본을 가지고 있었기에 5%의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 것이다. 매달 이 수익률을 유지한다면 1년이면 지금 가진 돈의 2배가 된다. 즉, 전역할 때 쯤이면 3400만원을 가지고 나갈 수 있다. (feat. 70의 법칙-추가 포스팅으로 다루도록 하겠음)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알바와 과외, 용돈을 주식에 투자해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2월은 코로나로 인해 변동성이 잦았고 그에 차분하게 대응하지 못해 0.6%의 손실이 생겼다.

코스피가 -8%, 나스닥이나 S&P가 -10%이상인 걸 감안하면 적당한 대응이었다고 본다. 하지만 더 차분하게 대응했다면 인버스의 비중을 늘리고 아프리카TV와 클린앤사이언스를 매도해 현금으로 확보하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1년 동안 미정부와 FED 정책, 미국 경제와 고용상황이 개선되며 상승한 시장은 단 4일만에 박살났다.

그래도 기관들의 보고서에서 예측한 코스피 2050pt선(코스피 per 0.8배)을 맹목적으로 지지선으로 생각하지 않고 1950pt(코스피 per 0.77배)로 판단해 냉정하게 대응한 점은 괜찮았다. 상황을 주시하며 1900pt선까지 밀릴 수 있다는 마인드로 대응하고 있다.

이번 달에 -200,000에서 그쳤다는 점에 안주하면 안된다. 다음 달에 2,200,000의 수익으로 무조건 메우겠다는 마음으로 나아가겠다. 2,200,000이라면 한달 안에 10%의 고수익률을 요구한다. 잃지 않는 전제 하에 공격적인 투자가 요구된다.

3월 1일 기준 포트폴리오

국내 주식 비중이 높아 보일 수 있으나 절반 정도는 인버스와 인버스2X로 구성되어 있어 급락이나 반등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한 현금을 1,000만원 정도 확보해 앞으로의 반등에 대비 중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분명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 하지만 경제 구조를 완전히 틀어놓을 만큼 큰 영향력은 없을 거라 판단한다. 공포감이 줄어든다면 시장은 다시 반등한다. 즉, 지금은 어쩌면 굉장한 저가매수의 기회인 것이다. 레버리지와 성장주를 잘 공략해 2월와 3월에 10%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길 기대한다.

앞으로 시장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면 레버리지를 적극 매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