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생의 2월 주식 포트폴리오 결산
2월 결산
군대에 있는 동안 '주식으로 매달 100만원 벌기'를 목표로 했다.
1월 기준으로 1700만원의 자본을 가지고 있었기에 5%의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 것이다. 매달 이 수익률을 유지한다면 1년이면 지금 가진 돈의 2배가 된다. 즉, 전역할 때 쯤이면 3400만원을 가지고 나갈 수 있다. (feat. 70의 법칙-추가 포스팅으로 다루도록 하겠음)
하지만 2월은 코로나로 인해 변동성이 잦았고 그에 차분하게 대응하지 못해 0.6%의 손실이 생겼다.
코스피가 -8%, 나스닥이나 S&P가 -10%이상인 걸 감안하면 적당한 대응이었다고 본다. 하지만 더 차분하게 대응했다면 인버스의 비중을 늘리고 아프리카TV와 클린앤사이언스를 매도해 현금으로 확보하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기관들의 보고서에서 예측한 코스피 2050pt선(코스피 per 0.8배)을 맹목적으로 지지선으로 생각하지 않고 1950pt(코스피 per 0.77배)로 판단해 냉정하게 대응한 점은 괜찮았다. 상황을 주시하며 1900pt선까지 밀릴 수 있다는 마인드로 대응하고 있다.
이번 달에 -200,000에서 그쳤다는 점에 안주하면 안된다. 다음 달에 2,200,000의 수익으로 무조건 메우겠다는 마음으로 나아가겠다. 2,200,000이라면 한달 안에 10%의 고수익률을 요구한다. 잃지 않는 전제 하에 공격적인 투자가 요구된다.
국내 주식 비중이 높아 보일 수 있으나 절반 정도는 인버스와 인버스2X로 구성되어 있어 급락이나 반등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한 현금을 1,000만원 정도 확보해 앞으로의 반등에 대비 중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분명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 하지만 경제 구조를 완전히 틀어놓을 만큼 큰 영향력은 없을 거라 판단한다. 공포감이 줄어든다면 시장은 다시 반등한다. 즉, 지금은 어쩌면 굉장한 저가매수의 기회인 것이다. 레버리지와 성장주를 잘 공략해 2월와 3월에 10%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