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임은 분명하다. 쏟아져 나오는 컨텐츠들에 헤매는 소비자들. 2개 이상 반복되는 지겨운 광고들. 하지만 의외로 예전과 같이 우리에게 꽂히는 흥미로운 영상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특히 필자는 최근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의 미디어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에 비판적이다. 창의적인 컨텐츠가 고갈되고 색다른 시도는 보이지 않으며 반복적이고 화제 우려먹기식 돌려막기가 빈번하다. 예컨대, 이강인이 유명해지면 그날 유튜브에는 이강인의 사돈 팔촌까지 등장해 관련 컨텐츠로 도배되는 식이다. 이강인 관련한 모든 컨텐츠가 무의미하다는 의미는 절대 아님을 밝힌다. 이강인 관련해서 다룬 유튜버도 추후 소개할 예정임. 이러한 불만에서 필자가 유튜브 채널 추천 글을 시리즈로 작성하게 되었다.
앞으로 소개할 유튜버 선정 기준이다.
1. 필자가 재밌게 봤거나 구독 중인 유튜브 채널.
2. 채널의 정체성이 뚜렸한 채널.
3. 성장성이 돋보이거나 성장 잠재성이 엿보이는 채널.
4. 창의적인 컨텐츠나 새로운 시도를 하는 채널.
물론 필자가 소개할 채널들이 최고인 것은 아니며 발견하지 못한 수많은 좋은 크리에이터들이 존재할 것이다. 그 점은 양해해주길 부탁하는 바이다. 이미 구독 중인 유튜브에서 만족하지 못하거나 새로운 크리에이터를 찾고 싶을 때 본 시리즈를 애용해주길 바라는 바이다.
처음으로 이 시리즈를 장식해주실 유튜버는 바로 꼰튜브(이고은)씨이다!
그러면 한번 그녀의 매력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꼰튜브, 그녀는 누구인가
본명 이고은 현재 아프리카TV와 유튜브에서 활동 중이다. 아프리카 TV와 유튜브 채널의 링크는 글 하단에 남겨두웠으니 정독 후 클릭해서 한 번 들어가 보자. 아프리카 티비에서 활동한다고 해서 일반적인 여캠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다면 이 시리즈의 첫 페이지를 장식하지 못했을 터. 그녀는 일반적인 여캠을 넘어 창의적이고 색다른 시도를 마다하지 않는 '크리에이터'이다.
그녀의 큰 특징은 아프리카 '여캠'이 가져야 할 일반적인 틀에서 벗어났다는 게 개인적인 의견이다. 자제하지 못할 정도로 술 먹방을 하고, 성인 용품을 여러 차례에 걸쳐 리뷰한다는 지, 신체적인 단점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등 이미지 관리와 몸매 관리에 열을 올리는 일반적 이미지의 여캠과 거리가 있다. 털털하고 재미있는 이미지를 가져가면서도 이민정을 닮은 미모로 많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빼앗아 버림으로써 이쁘면서 친근하고 옆에 있었으면 개꿀잼인 옆집 누나 느낌을 확보하고 있다.
#1 미친 오프닝 : 구독자 떡상의 출발
현재 꼰튜브의 구독자는 14만명, 올린 동영상은 215개로 구독자 수에 비해 동영상은 개수는 많지 않다. 이렇게 비교적 적은 동영상으로 채널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미친 오프닝에 있다. 오프닝에서 만큼은 정말 누구에게도 꿀리지 않을 외모, 술에 취해 애교 섞인 목소리, 풀린 눈빛, 멍텅구리 한 대사 미스 등 몇 4초 정도의 짧은 오프닝 속에서 자신의 매력을 다 드러냈다.
내 이고은이다! 구독해라~ 좋아요도 하고! https://www.youtube.com/watch?v=pHaAO_uP3Pw&t=72s
이고은 씨도 언급한 적이 있었지만, 이런 신선한 오프닝을 찍은 후, 구독자가 매우 빠르게 오르고 팬덤도 정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부분에 대해 더 이야기 해도 의미 없고 위의 동영상을 한번 꼭 시청하길 바란다. 그렇다면 아마 이 부분은 다 설명이 될 듯 하니ㅎㅎ.
#2 19금 걸어 걍 시바꺼 : 성인 컨텐츠
필자는 19세 이상이라 자유롭게 시청하고 있는 성인 전용 컨텐츠 또한 꼰튜브의 매력이다.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이미지 관리를 빡시게 한다면 어쩌면 하지 못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녀는 전동 딜도를 '흉측이'라 부르며 리뷰하는 것은 물론 19금 질문들 릴레이 답변을 이어나가기도 한다.
혹시 궁금해하실까 봐 살포시 언급하자면 올려다보는 것이 내려다보는 것보다 좋다고 한다. 아 물론 키가 작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이상한 생각은 노노:: 더 궁금하다면 'BJ고은의 사생활' 검색 기기.
필자와 같이 순수한 영혼을 가진 분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중의적으로 수위를 조절하는 것도 일품이다. 야한 이야기를 한다고 너무 진지하게 흘러가지도 않으면서 선비처럼 적당~~~ 하게 이야기를 하다 마는 것도 아니다. 썸네일 어그로도 심하지 않고 썸네일에 나온 이야기는 상당 부분 영상 속에서도 다뤄지는 편이라 꽤나 재미있다.
이러한 야한 이야기, 성인 컨텐츠는 꼰튜브의 성장에 실로 큰 영향을 주었는데 그것은 그녀의 다른 동영상과 조회수 비교를 통해 확연히 드러난다.
일단 이런 종류의 영상들이 인기 업로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섬네일이 자극적인 경우 200만 조회수까지 넘기는 것을 볼 수 있다. 저속하지 않으면서 함께 웃을 수 있는 영상을 찍을 수 있는 것은 실로 놀라운 재능이 아닐 수 없다.
필자가 재생한 목록들이 많이 보인다. 고백하자면 저 동영상들로 입문했다....
#3 술먹방 : 대선 홍보대사
내 개고은이다. 구독해라. 좋아요도 하고.
개고은이 뭘까. 처음 꼰튜브에 입문하면서 개고은이 무엇인지 의문이 들었다. 직관적으로 dog, 개시키 할 때 그 '개'가 떠오르긴 했지만 이고은 씨에게 어울리는 접두사는 아니라고 자신을 타이르며 다른 가능성을 모색해 보았지만 실패했다. 다른 영상들을 찾아보며 그 '개'가 맞다는 것을 보고 놀라긴 했지만 빠르게 그 의미를 이해하는 나의 모습이 더 놀라웠다.
꼰튜브는 술 먹방의 달인이다. 술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으며 대선에서 우수 회원으로 상까지 받을 정도이다. 대선을 매우 좋아하며 대선 이외의 술을 마시는 것은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술을 마시면 주사가 굉장히 피곤한 스타일이다. 귀여움이 증폭되어서 심장이 아픈 것도 잠시... 울먹이거나 울음을 터뜨리는 경우도 많고 그냥 죽어서 말 그대로 개가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는 주변 사람들이 잘 케어해주길 바랄 뿐ㅎㅎ
캠 키고 혼자 술을 먹는 경우 좋은 유튜브 각이 뽑히기도 한다. 술 먹고 이상한 얘기 안 하고 재미있는 모습만 보여줘서 고맙고 흥미롭다.
개고은 술먹방 : https://www.youtube.com/watch?v=basHfmS2EcQ&t=62s
#4 편한 것만 하진 않는다 -색다른 도전. 창의적인 시도.
어쩌면 내가 꼰튜브를 구독한 결정적인 계기이다. 흔한 야방은 저리 가라. 전문 유튜버들만 할법한 스카이 다이빙을 아프리카 BJ가 성공했다면 어떤가? 시청자 벌칙 수행으로 스카이다이빙이 걸린 꼰튜브는 직접 스카이 다이빙을 하러 간다. 긴장긴장 하다가 결국 비행기에 타고 울음을 터뜨리기도 한다. 그럼에도 씩씩한 모습을 잃지 않으려는 프로 방송인의 모습이 멋있다.
울면서도 뛰어내렸다. 그 이유는 대선을 먹기 위해. 시청자와 약속도 지키고 멋진 스카이 다이빙 영상을 남겼다. 이 영상을 보면서 꼰튜브가 진정한 '크리에이터'라고 느꼈고 유튜브 구독을 하게 되었다. 조회수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아쉬운 영상 중 하나. 우는 모습이 일품입니다잉. 좋아요 아직 안 눌렀넹 바로 누르러 갑니다!!!!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되는 유튜버이다. 지금까지 매우 빠르게 성장했으며 16일 플리 마켓에서 그 영향력을 직접 보여줬다. 필자는 꼰튜브가 50만 이상 충분히 성장할 수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앞으로도 이고은 씨 그 귀엽고 착한 마음씨와 위에서 언급한 장점들을 놓지지 않고 나아가기를 바랄 뿐이다.
♥꼰튜브 유튜브 채널 : https://www.youtube.com/channel/UCW26RGKpZFz3Qw9hxKovggw ♥고은 아프리카 TV 홈 https://bit.ly/2za1K4v ♥고은 인스타 주소 https://bit.ly/2NoSUms - CREATOR : Lee Go Eun
꼰튜브
www.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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